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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받고 '지원' 되어야 할 돌봄 노동자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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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18 11:05 조회 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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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창원시 필수 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각종 전염병 및 기후위기 등 재난 발생 때 위험에 노출된 채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 업종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필수 업종 노동자 가운데 노인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장기요양 방문요양사 같은 돌봄 노동자가 있다. 그들은 코로나 위험 속에서도 이 사회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 아이, 노인, 치매 환자 등을 돌보면서 고단한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 돌봄 노동자들은 이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말 그대로 '필수' 노동자이기에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 사회의 건강한 기능 유지를 위해 일하는 돌봄 노동자 대우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돌봄 노동에 대한 인식 등 사회적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기에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초과 근무 보상도 부족하고, 휴식 시간도 없는 저임금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돌봄 노동자들은 햇살처럼 따뜻하게 아이들 부모를 대신하고 있고, 자식을 대신해서 어르신과 장애인 손발이 되어 누구보다 보람을 가지고 이 사회를 윤슬처럼 빛내고 있다. 그들은 돌봄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면서 보이지 않는 은목서 향기가 되어 이 사회에 꽃내음을 퍼뜨리며 사회를 곱디곱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사회가 그들의 노력에 응답해야 한다. 나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그 누구가 맡아서 한다면 나의 노동 가치가 귀중하듯이 돌봄 노동 가치도 존중받고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경상남도가 최근 경남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지원센터를 만들어 돌봄 노동 지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빨리 만들어진 경남중부권돌봄노동자지원센터는 창원, 함안, 창녕 등 현장 노동자와 깊게 결합해 인권 보호, 건강관리 지원 등 '보호'와 '지원'을 더욱 높여내고 있어 참으로 흐뭇하다. 경상남도는 최근 필수 노동자 노동실태 현장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돌봄 노동 현실과 정책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돌봄 노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의 분위기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고, 노동조건 개선 등 보호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이 사회의 공동체 정신이 아니겠는가?

  • 김성대 경남작가회의·시인 (webmaster@idomin.com)